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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인도 제철소 사업 철회설에 "사실 아니다"
[헤럴드경제] 포스코가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서 추진중인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10년째 지지부진하자 포스코의 거듭된 부인에도 사업철회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발 기사에서 포스코 인도 법인이 최근 오디샤에 근무하는 인도인 직원 13명 가운데 6명의 사직원을 받았고 산업철도 건설 사업 투자비를 시공사에 반환 청구했다며 “포스코가 인도 제철소 사업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지난 20일 인도 철강업체인 JSW스틸이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철회를 가정하고 포스코를 위해 조성된 부지에 자사 제철소를 건설하고자 오디샤 주 정부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 건설 철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거듭 밝혔음에도 현지에서 철회설 보도가 나오는데 난감해하는 부위기다.

포스코 인도법인 관계자는 29일 “현지 직원은 제철소 착공이 지연되면서 자발적으로 퇴사를 희망한 것이고 철도 투자비 반환 역시 철도 건설이 미뤄지면서 불용자금을 장기간 사내에 유보할 수 없게 한 인도 회사법에 따른 것으로 제철소 건립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포스코 본사 관계자도 “오디샤 제철소 건설은 이미 10년을 진행한 장기 사업인 만큼 계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인도는 철강 수요가 많은 자동차, 가전 분야에서 성장성이 큰 유망한 시장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제철소 사업 철회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최근 인도 광산법 개정으로포스코가 오디샤 주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철광석 채굴권 취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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