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일본 사이버 겸상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일본 닛신 식품이 만든 ‘미츠메테 라이트+’(www.mitsumete.jp)라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푸른 배추밭을 배경으로 일본 유명 남자 배우 사이토 다쿠미(34)가 등장한다.
해당 사이트에서 컵라면에 물을 부은 후 타이머를 작동하면, 그때부터 시간이 뜨고 남자 역시 3분을 딴청을 피우거나, 턱에 손을 괴는 등 함께 기다려준다.
이후 3분이 지나면 “3분이 지났다”라고 말하며 화면을 빤히 바라본다. 라면을 먹는 동안 남자는 “맛있게 먹는다”, “니가 맛있게 먹으니까 나도 행복하다” 등 마치 연인을 앞에 두고 먹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 라면을 다 먹은 후 미소를 클릭하면 남자는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 이때 실제 화면에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아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해당 사이트를 만든 회사 측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사이토 다쿠미와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도록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며 1인 가구가 많은 일본인들의 특성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