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최종 합의안 도출을 전제로 실무 협의체를 꾸려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27일 전체회의가 정회된 가운데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을 위해 노후소득보장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꾸려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무협의체 구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협의체 활동 기한은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도 이날 대타협기구 마지막 전체회의 정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종 단일화를 위한) 기구 구성에 (여야 공동위원장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타협기구 일부 위원들은 현재까지 제시된 여러 개혁안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을 합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필요성을 제기했고, 조원진 공동위원장도 “마지막 ‘화룡점정’을 못 찍어 그걸 위한 실무기구를 만들어 단 며칠이라도 합의해보자, 이건 동의할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대타협기구는 이날 열린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연금개혁·노후소득·재정추계 등 3개 분과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타협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정부·여당과 야당, 노조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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