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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好~ 개막이다…10구단 체재 달라지는 프로야구
[HOOC=강문규기자]28일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확 달라진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구단 체제를 맞이하면서 더욱 뜨거워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다. 올해는 경기 스피드업 강화, 올스타전 중간투수 부문과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 리그 확대에 따른 색다른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신생팀 kt가 처음 1군리그에 합류하면서 프로야구 출범 34년 만에 10개 구단 리그로 규모가 확대됐다. 


1982년 6개 구단으로 시작한 프로야구가 내년에는 신생구단 KT의 합류로 첫 10구단 시대를 연다. 수원을 연고지로 둔 kt와 통신업계 라이벌 SK·LG와의 대결, 전철망이 발달한 수도권 팀들의 맞대결 등으로 팬들의 구미를 자극할 요소가 많아졌다.

경기 수도 늘어났다. 내년부터 프로야구는 팀당 128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와 똑같이 144경기를 치른다. 신생팀 kt의 합류로 팀 수가 ‘짝수’로 맞춰졌기 때문에 사흘짜리 징검다리 휴식이 없어졌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달리는 6일 체제로 돌아간다.

내년 포스트 시즌은 기존 4강에서 5강 체제로 바뀐다.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처럼 와일드카드를 도입해 5위 팀까지 ‘가을 잔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 구장에서 이동 없이 2연전으로 열린다.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 맞춰 경기 시간을 단축하려는 방안도 새롭게 마련됐다. 내년 시즌부터 타자는 타석이 끝날 때까지 최소 한쪽 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하고, 위반 시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또 타자가 등장할 때 배경음악은 10초 이내로 하되 타자는 음악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서야 한다. 투수 교체시간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하기로 했고, 감독이 항의할 때 코치 동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20만원을 부과한다.

올스타전도 바뀐다. 지난해까지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로 팀을 구분했지만, 2015시즌은 10구단으로 합류한 kt가 삼성, SK, 두산, 롯데가 속한 팀에 편성됐다. 팀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와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로 결정됐다. 또한 올스타 선수 선정시 중간투수 부문을 추가해 베스트12를 선발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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