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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먼윙스 추락사고>온전한 것이 없다…현장은 형체 알아볼 수 없는 유해 조각뿐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저먼윙스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는 비행기와 희생자들의 유해 모두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이 ‘거인이 색종이 조각을 뿌려 놓은 것 같다’고 묘사했을 정도다.

사고 발생 이후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프랑스 르베르네 마을의 주민 질 테장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너무나도 작은 조각으로 찢어져 랩톱 컴퓨터보다 큰 크기의 잔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는 시신이 아닌 시신 조각들만 널려 있었다고 묘사해 여객기와 희생자들 모두 본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료=텔레그래프]

등산 안내인인 한 주민은 항공기와 같이 큰 물체가 떨어졌는데도 현장에서 비행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해 사고 현장의 참혹함을 짐작케 했다.

경찰들을 현장으로 안내한 주민의 설명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사고 현장은 잔해로 수많은 점들이 찍혀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프랑수와 발리크 르베르네 시장은 “최선을 다해 피해자 가족들을 돕겠다”며 사고 현장 수습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르베르네 주민들 또한 사고 현장에 머무르려는 가족들을 위해서 숙소를 제공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여전히 참사 현장을 목격한 충격에서는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락한 저먼윙스의 4U9525편 여객기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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