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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먼윙스 추락사고>루프트한자 “부조종사 1년6개월전 입사, 비행경력 630시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4U 9525편) 사고기 조종석에 앉았던 부조종사는 2013년 9월에 입사했으며, 비행경험은 630시간이라고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가 26일 밝혔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AFP에 “부조종사는 2013년 9월부터 저먼윙스의 1등 비행사였다”고 말했다.

독일 북부 브레멘에 있는 루프트한자 비행훈련소에서 조종사 훈련을 거쳤으며, 630시간의 비행 경험을 쌓았다.


앞서 루프트한자는 사고기의 기장은 10년 경력이며, 에어버스 A320 모델을 6000시간 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박스 조종석녹음기록장치(CVR) 분석 결과, 사고기 조종사 중 1명이 사고 직전 조종실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가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와 조종사 과실 내지는 고의성 ‘자살비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이 정보에 대해 루프트한자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날 CVR 분석 등 사고 조사에 참여 중인 프랑스군 고위 관계자가 “한 조종사가 바깥에서 가볍게 노크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어서 문을 세게 두드렸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며 “이어 이 조종사가 문을 거의 부수려 드는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조종사가 조종실 밖으로 나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순간 조종실에는 다른 조종사 한 명만이 남아있었으며, 그가 조종실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조종석에 남아있던 조종사가 기장이었는지, 부조종사였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4U 9525편은 지난 24일 150명을 싣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를 향해 비행하던 중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 마을에 추락했다. 당시 고도 3만8000피트를 날던 여객기가 8분만에 급강하했는데도 조종석에선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아,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돼 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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