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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ℓ로 100㎞ 가는 초고효율車 ‘이오랩(EOLAB)’ 나온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올해 10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가 4월3~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주제의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대표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ㆍ용품, 튜닝, 이륜차 업체 150여개사가 참가한다.

신차와 슈퍼카, 친환경차 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가 하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생활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서울모터쇼를 미리 들여다봤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자동차 외관 라인과 영문 서체로 자동차를 형상화한 현대적 감각의 새 심볼마크를 선보이며 흥을 돋우고 있다.

서울모터쇼 심볼마크.

▶어떤 차 나오나=조직위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월드프리미어(세계 첫 공개)급 신차 6종, 아시아프리미어(아시아 첫 공개)급 신차 5종, 코리아프리미어(국내 첫 공개)급 3종을 출품한다. 수입차 브랜드는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급 15종 이상을 출품하기로 했다. 콘셉트카는 국산차 5종, 수입차 7종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친환경차의 경우 6개 국산 브랜드 11종, 수입차 10개 브랜드 23종이 전시된다.

우선 1ℓ로 100㎞를 가는 초고효율차 ‘이오랩(EOLAB)’을 르노삼성이 아시아프리미어로 출품한다. 이오랩은 동급대비 400㎏ 감량했고, 탄소제로(0) 하이브리드 등 실증을 마친 프로토타입(시제품)이다.

르노삼성의 초고효율차 이오랩.

포르쉐는 코리아프리미어 모델인 ‘911 타르가 4 GTS’를 필두로 911 카레라 4 GTS, 카이맨 GTS, 박스터 GTS,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4, 카이엔 터보와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마칸 터보와 마칸 S 디젤 등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포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차는 고성능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15 올-뉴 몬데오’. 또 하반기 국내 출시 앞둔 유럽 디젤 SUV 뉴 쿠가와 프리미엄 중형 SUV 올-뉴 링컨 MKX를 각각 공개한다. 이탈리아 럭셔리 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마세라티 알피에리’를 쇼룸에 내보낸다.

벤틀리의 GT3-R.

신형 K5의 국내 모델도 최초로 볼 수 있다. 기아차는 북미형 신형 K5의 렌더링 이미지와 외관 이미지를 사전에 공개하면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푸조는 아시아프리미어 ‘뉴 푸조 508 RXH’와 ‘208 T16 파익스 피크’ 2개 모델을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Class’를 공식 출시한다.

포드의 올-뉴 몬데오.

폴크스바겐은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아시아프리미어 1종, 코리아프리미어 5종 등 총 18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2007년 이후 8년만에 참가하는 벤틀리는 전 세계 300대 한정 판매 GT3-R,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플라잉스퍼 V8,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뮬산을 들고 나온다.

기아차의 북미사양 신형 K5.

▶기술과 미래 그리고 축제=‘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주제에 맞게 서울모터쇼에서 신기술 부품이 등장한다. 운전자 편의 시스템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졸음 방지 핸들 진동기능, 탑승객 수 및 위치에 따른 오디오 스피커 볼륨 조정, 차선이탈 경고장치(LKAS), 주차 조향 보조장치(SPAS), 앞차와 차간 거리 유지(SCC),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등이 선보인다.

친환경차 신기술로는 제동 시 전기차 배터리 충전 기술(AHB), 전동식 워터펌프, 전기차 충전건 및 릴레이 박스, 엔진의 적절한 웜업 시간을 조절해 환경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장치, 40% 이상 마찰 저감을 실현한 무단변속기(CVT)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Class.

아울러 연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기술도 대거 등장하는데, 바퀴에 모터를 장착해 기어박스 및 차축을 제거한 전륜형 인휠(In-Wheel) 시스템, 개별 부품을 하나로 합친 통합 공조 시스템, 가변오일 펌프와 진공펌프 기능을 동시해 수행해 부품 공용화를 이룬 탠덤펌프, 엔진커버 일체형 에어크리너 등이 그것이다.

다채로운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4월7~8일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에는 자동차 디자인이 주제다. 기술적 접근을 넘어 자동차와 인간, 미래와 문화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을 조망한다.

뉴 푸조 508 RXH.

4월9일 킨텍스 회의실에선 ‘자동차, IT 기술을 만나다‘ 세미나가 펼쳐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관련 기술의 동향과 미래 추세를 예측하고, 특히 학생들에게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킨텍스 2전시장 7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에는 한국 자동차의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동차역사 영상존’, 대학생이 직접 만들어 대회에 참가했던 ‘자작자동차 전시’, 미래형 자동차인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작동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전시’ 등을 접할 수 있다.

‘자동차역사 영상존’에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4대의 올드카(시발, 삼륜차, 포니, 티코)가 전시된다. 지난해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수상작인 아주자동차대의 레이싱아트팀 ‘아자아자’를 비롯해 국민대, 경희대 등 5개 대학 5개 팀의 차량과 대회 동영상, 관련 사진 등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계획하는 미래형 자동차인 자율주행차 전시도 열린다. 전시장 내에는 자율주행차량 1대와 자율주행차를 구성하는 핵심 기능 부품인 전방인지센서,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주차 및 차선변경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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