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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습 개시한 예멘에 한국 교민 34명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이 시아파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한 예멘에 한국 교민 34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예멘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예멘의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출국한 국민도 있지만 아직도 수도 사나 등지에 34명의 교민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가능한 예멘을 떠날 것을 권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멘에 남은 교민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영업중인 사업가와 인도주의 단체의 소속돼 구호활동을 하는 봉사자 등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일부 서방국가들이 지난달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지만 한국대사관은 교대 근무 형태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오가며 최소 인력이 근무중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30명 넘는 국민들이 사나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공관 문을 닫을 수는 없다”며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국가는 자국민이 거의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랍권 9개국은 이날 시아파 반군 후티가 사용하는 사나의 군기지와 무기고 등을 공습했다. 아직 인명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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