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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9호선 2단계 개통 혼잡 완화위해 순환버스 무료 전환
-출근시간대 안전요원 추가배치…급ㆍ완행 운행 재조정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 발표한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 3대 대책에 이어 2단계 개통 혼잡완화 및 안전을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2단계 개통이후, 추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9호선 승객은 3월 현재 하루 44만명에서 올 연말까지 약 16만명이 더 늘어난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 주요대책은 급행 순환버스 무료 전환 및 차량 추가 투입, 출근시간대 안전요원 추가 배치 및 급행-완행 열차 운행 조정 검토 등이다.

우선 증차가 이뤄지는 내년 9월 이전까지는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이 급선무라 판단, 현시적으로 증차와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급행순환버스’ 이용을 늘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재 시는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전동차 70량을 발주 제작하고 있다.

시는 새로운 전동차 투입전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9호선 수요를 급행순환버스로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순환버스 요금인 850원에 운행중인 가양~여의도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가양역 뿐만 아니라 염창역에서도 출발하는 버스도 투입, 여의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8일 개통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9호선 2단계 개통운영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우선 시 직원 80여명, 지하철 운영기관 100여명 등 인력을 전체 구간에 투입해 출근시간대 안전을 관리하고 역사내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특히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안전요원 50명을 추가 투입한다. 승강장ㆍ대합실 등 역사 내에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고,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무리한 탑승을 토제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출근시간대 지속적인 수요를 유발해 혼잡도를 가중시키고 있는 ‘급행열차-완행열차’ 운행도 조정을 검토하고있다.

장효성 시 행정1부시장은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했지만 여전히 불편을 드리고 있어 죄송하다”며 “혼잡도가 하루 빨리 개선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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