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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융캉 전 서기, 사형 선고 집행 결정?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부패 및 정변기도 혐의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사형을 언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밍징신원(明鏡新聞)은 중국 지도부가 사법 처리를 앞두고 있는 저우융캉에 대한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하고 즉각 집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저우 전 서기에 대해 사형이 집행될 경우 그는 중국 공산당 집권 이후 사법처리에 의해 사형되는 첫 ‘정국급(正國級·국가지도자급)‘ 당·지도자 된다.

‘부국급(副國級·부총리 등과 동급)’ 당·정 지도자로는 청커제(成克杰)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2000년 뇌물수수죄를 적용받아 처음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정권이 부패 척결에 나선 이래 지난달 초 처음으로 비리 공직자에 대한 사형선고가 내려져 주목 받았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고속도로관리국 산하 국유기업을 이끌었던 펑슈(彭曙) 이사장과 후하룽(胡浩龍) 사장이 부패 횡령 등으로 각각 2억위안(약 360억4400만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두 사람에 대한 사형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쏠렸다. 그의 부패 액수는 1000억위안이 넘을 뿐만 아니라 쿠데타 모의 혐의까지 받고 있어 사형을 면키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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