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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비리 ‘두 번째 몸통’ 궈보슝 이달 안에 체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최근 사망한 쉬차이허우와 함께 ‘군 비리 몸통’으로 불리는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빠르면 이달 말께 체포될 것이라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신문 보쉰(博迅)이 최근 보도했다.

궈 전 부주석은 수 개월전부터 가택 연금 상태에서 수차례에 걸쳐 사정 당국에 불려가 ‘웨탄(約談)’ 형식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쉰은 전했다. 웨탄은 잘못이 있다고 제보된 공무원에 대해 사전에 약속을 잡아 조사와 교육을 하는 약식 조사다.

그동안 설로만 돌던 궈보슝에 대한 조사가 실제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궈 전 부주석은 아들인 궈정강(郭正鋼) 저장(浙江)성군구 부정치위원은 지난 2월 군당국에 체포된 뒤 이달 초 위법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체포 임박설이 나돌았다.

궈정강 부정치위원의 자택에선 최근 현금 700만위안(약 12억5000만원)이 압수됐고, 그와 부인인 부동산 개발업자 우팡팡(吳芳芳) 은 당국에 체포되기 전에 홍콩을 거쳐 스웨덴으로 도주하려다 발각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궈정강은 지난 2월 시호(西湖)부근에 있는 군구 사무실에서 군 검찰에 전격 체포돼 베이징으로 압송됐다.

‘양대 몸통’ 가운데 한 명인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최근 조사 도중 중 방광암으로 사망하면서 궈 전 부주석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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