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미국 플로리다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박람회 NP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NPE는 유럽의 K쇼, 중국의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2만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인 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친환경 소재와 이를 통해 제작한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홍보관 내 별도의 ‘브랜드존’에는 국내 주방가전 브랜드인 휴롬 쥬스기, 레저 브랜드인 버튼의 스노우보드 등을 선보였다.
두 제품에는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인 에코젠이 적용됐다. 에코젠은 PETG 소재에 자연 유래 물질을 섞어 만든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수지로 환경호르몬 물질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액션카메라 제품용 고급 투명 케이스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액션카메라를 비롯한 가전업계에서는 제품 외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명케이스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PETG 계열 친환경 소재 전 세계 시장 중 3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주력 소재의 특장점과 성공적 적용 사례에 대한 홍보활동을 통해 2020년 북미 시장 매출을 7500만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