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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3A호, 세계8위 기술발전ㆍ지구관측시장 진출 기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26일 발사된 아리랑3A호는 세계 8위 수준인 국내 위성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지구관측위성영상 시장 진출과 민간 항공우주산업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랑 3A는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고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이다. 훨씬 더 선명하고 정확한 사진과 영상을 우주 상공에서 찍어 지구로 보내는 것이 주요 임무다.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의 쓰임새 기후변화부터 재해재난, 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콘설트에 따르면 지구관측을 찍은 위성 영상이 거래되는 글로벌 시장규모는 지난 2013년 14억9300만달러(1조6400억원)였으며 오는 2018년까지는 25억6천만달러(2조8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랑3A호의 발사 성공은 지구관측위성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해상도 수요에 대해 독자적 공급기반 구축 효과를가져다 줄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기대를 하고 있다. 고해상도 지구관측영상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위성영상의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을 이룰 수 있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또 아리랑3A호를 활용한 고해상도 및 적외선 영상 정보는 지상, 환경관측, 농작물 작황 및 산불피해 분석 등 국가 재난관리업무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랑3A호는 총괄주관기관인 항우연의 주도로 사업을 수행했고, 정부 위성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개발에 참여했다. 우연의 주도하에 민간기업이 개발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적외선 센서는 삼성탈레스가 맡았으며 본체와 부품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국가 우주개발계획에 따른 위성개발기술 민간 산업체에 이전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리랑3A호는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13번째 위성이며, 다목적실용위성으로는 5번째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의 특정분야 기술수준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위성기술(본체) 분야 1위국인 미국의 80%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일본 러시아 이스라엘 중국 인도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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