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석기같은 종북세력 때문에…, 일본놈들이” 김무성의 높아지는 발언수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4ㆍ29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장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종북관련 발언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 대표는 25일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좌파들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역사 논쟁, 이석기ㆍ김선동 같은 종북 세력들의 정치권 진출과 착근, 광우병 등 사회 혼란 때마다 배후 조종하는 종북 세력 때문에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국론 분열이 극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는 다시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일제 강점기 역사의 교훈을 설명하면서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일본놈들이 동해 상에서 러시아 함대와 전쟁하면서 교두보를 삼고자 빼앗아 간다. 이 부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대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특히 김 대표는 발언 도중에 ‘일본놈’이라는 여과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얻으려면 다소간 모든 것을, 자유를 유배(유보의 의미로 해석됨) 해서라도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해 “21세기 역사적 전환점은 통일”이라며 “국방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같은 것도 배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당과 시민단체의 법인세 인상 요구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경제가 안 좋아 (세수가) 11조원 덜 들어왔는데 세금을 더 내라면 망하라는 소리”라며 “그래서 새누리당이 (인상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