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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은 되고 노회찬은 안된다?’…정의당“한양대, 노회찬 ‘정치성’ 이유로 강연 취소”
-25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강연은 진행
-같은 날 예정된 노회찬 전 대표 강연은 ‘정치성’ 이유로 취소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양대가 정치성을 이유로 25일 예정된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의 강연 장소 제공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이 장소 제공을 거부하면서 노 전 대표의 강연은 취소됐다.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한양대에서 강연이 예정돼있어 정치적 차별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의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양대 모 단과대는 학생들이 주관하는 외부 인사 초청 강연의 연사가 노 전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대관 승인 취소를 통보했다. 정의당 한양대 학생위원회는 학교 측이 취소 사유로 ▷외부 인사로 인한 학내 소란 우려 ▷교육적 목적에 부적합 ▷편향된 정치성향 등을 내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같은날 한양대에서 교양 강좌 초청 강연을 위해 교단에 선다. 일부 학생들은 김 대표의 강연은 허용하고 노 전 대표의 강연은 거부한 학교 측이 이중잣대를 제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현욱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여당 대표는 초청 강연까지 개최하는 학교에서 진보정당의 전 대표는 ‘정치성’을 이유로 강연을 불허하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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