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00홈런·2,000안타·200세이브…올 프로야구 기록 쏟아진다
2015 프로야구 28일 개막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가 28일 개막한다.

KT 위즈가 가세하면서 사상 처음 10개구단체제로 치러지는 올시즌은 하루 5경기,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등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선수들의 땀이 서린 대기록 달성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국민타자’ 이승엽(39ㆍ삼성)은 사상 첫 400홈런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39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홈런타자의 위용을 잃지 않고 있어 남은 10개를 추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승엽은 지난해 무려 32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7번째 한시즌 30홈런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두산의 홍성흔은 통산 5호이자, 우타자 최초의 2000안타 돌파가 유력하다.

1999년 데뷔한 홍성흔은 지난해까지 통산 1957안타를 기록해 대기록에 43개를 남겨놓고 있다. 데뷔후 16년 동안 13시즌에서 세자릿수 안타를 뽑아낸 꾸준함이 강점이다. 지금까지 2000안타를 달성한 타자는 양준혁(2318안타), 장성호(2071안타), 이병규(2021안타), 전준호(2018안타) 등 4명이며 모두 좌타자다.

임창용(삼성)과 손승락(넥센)은 통산 200세이브에 도전한다. 임창용은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해 통산 4번째 200세이브달성에 단 1세이브만을 남겨놓고 있고, 손승락은 154세이브로 46세이브를 추가해야한다. 손승락은 올해 기록달성이 쉽지 않더라도 사상 첫 4년연속 30세이브는 가능해보인다.

이승엽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한 박병호(넥센)는 KBO 최초의 4년 연속 홈런ㆍ타점왕을 노린다. 강정호가 빠져 상대의 견제가 지난해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매년 기록이 향상될 만큼 진화하고 있는 박병호의 괴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124승을 거둔 배영수(한화)가 통산 6번째 130승 달성을 눈앞에 뒀고, FA투수 최대어 장원준(두산)은 역대 3번째 8년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에 다가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