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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루 술-크리스탈 술, 캘리포니아에선 미운 오리?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캘리포니아의 한 음주문화 개선운동 단체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주의회에 “타먹는” 주류의 유통을 금지시켜달라고 서한을 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알콜 저스티스 (Alcohol Justice: 술과 정의)”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술을 분말이나 결정 형태로 고체화했다가 원할 때 음료에 타서 액화시키는 등의 고체 주류의 유통에 대해 주정부가 비상 금지령을 발동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

이 같은 움직임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버몬트 등 미국의 주 정부들이 잇따라 분말 타입의 주류 제조를 허가하면서 “가루 술(powder alcohol)” 논란으로 더욱 거세진 바 있다.

특히 최근 애리조나 주 정부가 미국 양조사인 립스마크 LLC의 분말 술 브랜드인 “팔코올 (Palcohol)”의 판매를 허용하면서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일부 중부지역을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분말 주류의 허가에 신중한 입장이다. 병에 담긴 주류보다 안전하지만 청소년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분말 주류의 유통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분말 주류의 간편성과 보존성에 주목한 주류회사들은 올 여름에 분말 주류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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