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메달 박탈…같이 메달 딴 동료들도? ‘날벼락’
[헤럴드경제]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메달 박탈…같이 메달 딴 동료들도? ‘날벼락’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 박탈된 가운데 박태환과 함께 계영 메달을 일군 동료들도 함께 메달을 뺏겨 관심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3일(현지시간)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메달 박탈…같이 메달 딴 동료들도? ‘날벼락’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FINA는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를 통해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역대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다 메달리스트(개인 통산 20개)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 징계로 기록에서 지워졌다.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에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메달도 모두 무효가 됐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받은 소변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박태환 측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이라면서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