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철 서울 지하철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가 6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지하철 성범죄는 총 627건 발생해 전년 동기보다 77건 증가했으며 이 중 신체접촉이 352건, 신체 촬영이 27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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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인 2분기 지하철 성범죄 발생 건수는 498건으로 1분기의 129건보다 369건(286%) 증가했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은 2분기에 1분기 38건보다 199건(523.7%) 늘어난 237건을 기록했다.
지하철 성범죄는 출근시간대(08~10시)에 172건(27.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퇴근시간대(18~20시)에 161건(25.7%)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270건(43.1%)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았고 1호선(98건), 4호선(93건), 7호선(85건) 순이었다.
전동차내 성범죄가 325건(51.8%), 역구내 성범죄가(246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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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찰은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25일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서울 시내 주요 환승역 21개소에서 ‘지하철 성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 1일부터 4개월간 ‘지하철 성범죄 특별 예방 및 집중 검거기간’을 운영해 출ㆍ퇴근시간대에 성범죄가 많은 노선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과 단속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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