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지펀드 운용하는 클린턴 사위, ‘큰 손’ 클린턴 지지자들 투자로 ‘특전’ 봐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가 클린턴 가(家)와 친분이 있는 ‘큰 손’ 투자자들로 인해 특전을 얻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010년 클린턴 부부의 딸 첼시와 결혼한 마크 메즈빈스키는 헤지펀드인 ‘이글베일 파트너스’를 설립해 운용하고 있다.

NYT는 이날 마크 메즈빈스키가 클린턴 부부의 사위가 돼 유명세를 타고 있을 뿐아니라 클린턴 가와 친분이 있는 부유한 투자자들과 가까워지는 ‘특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메즈빈스키가 지난 2010년 클린턴 부부의 딸 첼시와 결혼식을 올릴 당시의 사진. 메즈빈스키와 첼시 클린턴이 클린턴 부부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메즈빈스키는 과거 골드만삭스 그룹에서 같이 일했던 2명과 함께 헤지펀드인 ‘이글베일 파트너스’를 설립할 때, 이 회사에 투자한 인사들의 다수는 클린턴 부부의 오랜 지지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글베일 파트너스가 투자금으로 수천만 달러를 끌어모을 수 있던 것은 이들이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이글베일 파트너스는 4억 달러가량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비교적 소규모의 헤지펀드이다.

NYT는 투자자를 밝히지 않는 헤지펀드 업계의 관행상 누가 투자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투자자문회사인 ‘락크립 그룹’을 투자자로 꼽았다. 락크립 그룹은 2011년 말과 2012년 초 이글베일에 13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회사 대표는 1990년대 말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시 백악관 만찬에도 참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3년 초 물러난 직후 잠시 그에게 임시 사무실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다른 투자자로 헤지펀드매니저이자 헤지펀드 ‘애브뉴 캐피털’의 공동설립자인 마크 라스리를 지목했다. 그는 클린턴 부부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첼시가 대학 졸업 후 일한 직장의 하나도 라스리의 회사였다고 전했다.

마크 메즈빈스키가 지난 2010년 클린턴 부부의 딸 첼시와 결혼식을 올릴 당시의 사진. 메즈빈스키와 첼시 클린턴이 클린턴 부부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라스리는 이글베일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힌 뒤 “그들이 나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NYT는 이 밖에 이글베일 투자자 명단에는 헤지펀드매니저 제임스 리트너, 부호 로스차일드 가문과 관련이 있는 해외 투자회사,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 올라있으며 일부 투자자는 힐러리의 대선 출마를 내다보고 클린턴 부부에게 선거자금을 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