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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 국제클래식음악상 수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2015년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의 현대음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CMA 심사위원회(위원장 레미 프랑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8개의 특별상과 15개의 음원ㆍ영상물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발표했다.

현대음악 부문에는 서울시향(정명훈 지휘)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오케스트라(파보 예르비 지휘), LA 필하모닉(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등 총 16개 단체의 음반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밖에 2015년 수상자로는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평생음악상을,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음원ㆍ영상물 부문에는 존 엘리엇 가디너, 조르디 사발, 마이클 틸슨 토마스,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음반이 수상했다.

시상식과 갈라 콘서트는 오는 28일 터키 빌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은 지난해 6월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했다.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들이 수록돼 있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이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했다.

이 음반은 가디언으로부터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텍스쳐와 아름다운 효과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에 의해 세밀하게 실현됐다”, BBC 뮤직 매거진으로부터 “정명훈과 서울시향, 협연자들이 뛰어난 연주를 들려줬으며, 왜 진은숙이 현대음악에 있어서 필수적인 작곡가인지 확인됐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향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장기 레코딩 발매 계약을 체결했다. 5년 동안 매년 2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조건으로 전세계에 음반을 동시 배포 및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현재까지 총 8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드뷔시와 라벨을 수록한 1차 음반과 말러 교향곡 1번을 담은 2차 음반은 판매고 1만장 이상을 올리며 플래티넘을 기록한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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