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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포브스, 갤럭시S6 vs 아이폰6...“갤S6 勝”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갤럭시S6의 손을 들어줬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삼성페이, 그리고 엣지 디자인에서 아이폰6와 비교 불가능한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우리시간 24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갤럭시S6와 아이폰6를 비교한 결과, 갤럭시S6가 다시 아이폰6를 가시 방석에 앉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동작 성능, OS 최적화, 카메라 등으로 구분해 두 스마트폰을 비교한 기사에서 포브스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갤럭시S6가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디자인에서는 ‘무승부’로 판정했다. 죽은 스티브 잡스의 자존심을 버리고 화면을 키운 아이폰6가 ‘대화면’으로 대박을 먼저 쳤지만, 삼성 역시 착탈식 베터리와 SD카드 슬롯까지 버리고 메탈 일체형 바디를 채택하며 ‘애플 디자인 스쿨’에 합류했고, 유리 뒷판까지 더한 결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모를 자랑하며 이제 아이폰6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을 위해 포기한 일부 기능에 대해서도 소수 사용자들은 반발하겠지만, 상당수 대중들은 예쁜 외모에 열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에서는 갤럭시S6가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때 아이폰이 소위 ‘레테나 디스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제는 밝기와 시인성 등 모든 면에서 갤럭시S6가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에 적용된 3면 곡선형 디스플레이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비교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한 때 애플에게 조롱받았던 ‘터치위즈’도, 엑시노스 칩과 향상된 부품 성능으로 극복했다. 심지어 마그네틱 단말기까지 적용 가능한 삼성페이는 NFC에만 의존하는 애플패이에 크게 앞섰다. 그 결과 전체적인 퍼포먼스 대결에서도 삼성의 손을 들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애플의 승리를 매겼다. 삼성이 선탑 앱 수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했지만, 아이폰만을 위해 만든 iOS가 아직은 승리라고 점수를 매겼다. 다만 애플이 애플워치 등 20개 앱을 늘리는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다이어트를 한 삼성 갤럭시S6와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마트폰 선택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는 카메라에서는 삼성 갤럭시S6가 아이폰6와 비교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였다. 전후 모두 높은 화소수에 F1.9의 조리개값, 특히 UHD 방송 대중화에 발 맞춘 4K 동영상 촬영 기능은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을 쓴다”는 말을 헛소리로 만들었다. 


배터리는 양측 모두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일체형 배터리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최적화 된 OS와 셋팅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과연 소비자들이 이를 느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가격도 마찬가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바가지 가격 정책도 그대로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몇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소비자들은 갤럭시S6, 특히 엣지 모델에 열광할 것”이라며 “애플은 앞으로도 당분간 많은 아이폰을 팔겠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6는 게임을 과거로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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