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저만치 물러가고 어느덧 따듯한 기운을 자랑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영상을 웃돌며 나들이 가기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점차 따듯해지는 날씨 때문에 오히려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바로 염증의 우려 때문이다. 따듯해진 기온 때문에 신체의 온도도 증가하게 되고 땀이 발생하면서 염증 우려 또한 커지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염증의 우려는 함몰유두 증상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 더욱 큰 부담으로 나타나게 된다. 함몰유두 증상은 어떤 원인에 의해 유두가 유방 안으로 들어가 있는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유두가 안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를 띠고 있을 때 땀, 이물질 등에 의해 오염될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함몰유두 염증은 여성 본인 뿐 아니라 모유 수유에 의해 아기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함몰유두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씻어주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맘스외과 배진혜 대표원장은 "함몰유두 증상을 보유한 여성들은 함몰된 유두 주변을 자주 씻어주어 청결을 유지해야 염증 발생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자주 씻어야 한다는 번거로움, 자주 씻어도 염증 우려를 100% 지울 수 없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함몰유두교정 및 함몰유두수술을 권하게 된다"고 전했다.

함몰유두교정 및 함몰유두수술은 함몰유두 증상 유형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함몰유두는 경미한 함몰유두 증상으로 가끔 유두가 들어가 있는 A형, 평소에는 유두가 들어가 있으나 가끔 나오는 B형, 심한 함몰유두 증상으로 유두가 항상 유방 안으로 들어가 있는 C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함몰유두 증상이 경미하다면 교정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함몰유두교정 방법인 유관보존 방법은 교정 후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단, 재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만약 함몰유두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함몰유두수술은 유두 주변을 절개한 후 유두를 바깥으로 끌어내는 방법이다.

배진혜 대표원장은 "함몰유두수술은 유두 주변을 절개해야 하지만 유륜 안쪽에서 이를 행하기 때문에 흉터 등의 걱정을 덜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수술 후에도 모유 수유가 가능한 케이스가 나타나고 있어 여성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