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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복싱 희망’ 김예준, IBF 세계타이틀 전초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복싱의 최대 기대주 김예준(23ㆍ코리안복싱클럽)이 국제복싱연맹(IBF) 세계타이틀전 전초전에 나선다.

김예준은 침체기 한국 복싱의 노챔프 굴욕에 종지부를 찍어 줄 인물로 복싱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당사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해 중 이 단체 동급 챔프 칼 프램프턴(28ㆍ아일랜드)과 타이틀전을 치를 자격을 얻게 된다.

김예준은 오는 3월 29일 울산 삼산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특설링에서 ‘스트롱맨’ 버질 푸톤(26ㆍ필리핀)을 상대로 공석중인 IBF 아시아 주니어페더급(슈퍼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메인이벤트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 타이틀은 김예준의 안중에 없다. 화끈하게 승리한 뒤 홀가분하게 세계 타이틀전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나린프로모션(대표 정진욱)의 전준규 본부장은 “99% 김예준의 승리를 예측한다”며 추진중인 ‘세계 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가 탄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예준은 복싱계에서는 ‘복싱 김연아’란 찬사를 받을 만큼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다. 지난 해 세계복싱평의회(WBC) 유스 슈퍼밴텀급 챔피언에 오르며 유스 부문을 평정한 그는 곧바로 본무대 정상을 노크하고 있다.

아웃복싱과 인파이팅에 모두 능하며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을 갖췄다. 맷집이 좋고 수비능력도 뛰어나 상대 반격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김예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만나게 될 프램프턴은 20승 무패에 무려 14KO를 거둔 강자다. 그가 지닌 IBF 주니어페더급 벨트는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가 가장 먼저 세계 무대에서 딴 타이틀이라 의미심장하다.

나린프로모션의 창립 기념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나린프로모션과 지인진이 이끄는 버팔로프로모션이 공동 주최한다.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중계방송한다. 울산병원, 토플러스어학원, 피브로한의원, 매스 폴라리스, 토스어학원, 미겸당 한정식 등이 후원한다.

대회 하루 전인 28일에는 울산 공업탑 올림피아호텔에서 계체량 및 조인식 행사가 열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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