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은 경제살리기는 물론 경찰의 기본책무인 안전과 질서의 토대를 다지는 필수요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각종 비리와 범죄를 근절하는데 경찰력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총기 안전관리와 관련, “일선 경찰관서에선 우선 시행가능한 일부터 차근차근, 정성껏 업무를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총기 출고시 특이점이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점검하는 한편 도난·분실 총기 회수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한 외교사절 경호에 대해선 “별도 요청이 없더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엔 적극 경호경력을 배치하는 등 외교사절과 공관에 대한 경호·경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안보위해세력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고 사회안정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경찰의 본래적 사명”이라며 “사이버테러 등 국가 안보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확립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기회에 경제질서 확립과 민생비리 척결 차원에서 국민들을 고질적으로 괴롭히고 피해를 양산하는 3대 악성사기(전화금융사기 등)와 3대 대포물건(대포차 등)을 완전히 뿌리뽑아 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에겐 손톱 및 가시와 몸 안의 종기와 같이 생활 속의 고통과 아픔을 해소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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