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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홈런 꼴찌 LG, 올해 ‘홈런 구단’으로 변신하나
[헤럴드경제]지난해 ‘홈런 꼴찌’의 오명을 안았던 LG 트윈스가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홈런 구단’으로 변신했다.

LG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1일 현재 17개의 홈런을 날린 롯데자이언츠에 이어 16개 홈런을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정성훈이 2점 홈런을 날려 16번째 팀 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홈런개수 11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 


오지환이 LG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 3개를 쏘아올렸고, 이병규와 최승준, 정성훈이 2개씩을 기록했다

문선재, 박용택, 정의윤, 채은성, 최경철도 홈런을 장식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9개 구단 중 가장 적은 90개의 홈런을 날렸다. 1위 넥센의 199개보다 100개 이상 적은 기록이다.

가장 넓은 구장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쓴다는 점이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잠실구장을 공유하는 두산은 10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LG가 지난해 저조한 홈런 성적에도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철벽 불펜을 비롯한 탄탄한 투수진 덕분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타격감까지 겸비하면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LG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그러나 양상문 LG 감독은 “두산과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다”며 특히“투·타 균형이 긍정적이라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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