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도쿄도 타치카와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침입해 염소를 지렛대와 톱으로 찌르는 등 학대하던 남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이슬람국가에 영향받아 사람 죽이는 연습을 하고 싶었다. 염소를 죽일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수거한 이 학생의 PC에서는 IS의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에 체포된 13살의 섬소년 살해사건의 10대 용의자가 ‘IS의 인질 처형’을 모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 매체는 지난달 20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하천 부지에서 발견된 중학 1년생 우에무라 료타(13)군 시신의 목에 칼로 반복적으로 찌른 듯한 깊은 상처와 온몸이 멍든 난 상처는 가해자가 그를 참수하려 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부 경찰은 범죄자들이 IS의 인질 처형 인터넷 동영상을 봤으며, 그들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올 초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 등 2명이 살해된데 따른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18일(현지시간) 튀니지 박물관 총격 테러로 갓 대학을 졸업한 22세 여성과 그의 어머니 등 일본인 3명이 숨지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이에 대외 정보기관(일명 일본판 CIA) 창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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