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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분의 CPR, 기적적으로 살아난 22개월 아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생후 22개월, 2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남자아이가 구조대원들이 1시간 41분 동안 실시한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미플린버그에서 작은 개울에 빠졌던 가델 마틴(1)이 목숨을 잃을뻔 했으나 101분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나 20일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가델은 두 형들과 함께 개울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졌고 두 형제는 가델을 찾으려 했으나 보이지 않았다.

형인 그렉(7)은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 로즈에게 가델이 물에 빠져 찾을 수 없다고 사실을 알렸고 로즈가 911에 신고를 하는 사이 두 누이들이 재빨리 가델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웃이 가델을 찾았고 불어난 물에 가델은 나뭇가지에 걸려 물이 그의 옆을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몇 분 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으나 맥박이 없어 CPR을 실시했다. 앰뷸런스에서, 병원에서, 응급구조 헬리콥터에서,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소생술을 실시한 시간은 101분이었다. 의사와 간호사 등 30명이 그에게 매달렸다.

병원에 도착했을때 가델의 체온은 77℉였고 정상체온보다 20℉ 가량 낮았다. 의료진이 CPR을 지속하면서 체온은 82℉까지 올랐고 맥박을 찾을 수 있었다.

어머니 로즈는 “기적이라는 것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며 “신이 딱 맞는 시간과 장소에 맞는 사람을 데려다 줬고 모두가 훌륭히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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