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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인질극 3개월만에… 린트 초콜릿 카페 다시 문열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인질극이 발생했던 호주 시드니의 린트 초콜릿 카페가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카페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명패가 걸렸고, 사건 현장에서 목숨을 위협받았던 직원들도 업무에 복귀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15~16일 16시간의 인질극이 발생했던 린트 초콜릿 카페가 다시 개점했다고 전했다.


카페엔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의 총에 숨진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과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을 추모하는 명패가 걸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 특수부대가 카페에 진입하기 직전, 모니스는 존슨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머리 뒤에서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에 경찰이 카페로 들이닥쳤고 경찰이 총을 쏘는 과정에서 잘못 튕겨져나온 총알에 도슨이 목숨을 잃었다.


17명의 인질들 가운데 하나였던 카페 종업원 조엘 헤라트도 업무에 복귀했다.

로이터는 카페가 문을 열기 전 시드니 시민 수십 명이 모여 개점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이슬람 성직자로 지칭한 모니스는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인질극을 자행했으며 결국 경찰의 진압작전에 의해 사망했다. 3명의 사망자 외에 당시 사고로 경찰 1명과 75세 여성 한 명이 총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당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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