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친환경 에너지의 신호탄으로 불리는 수소에너지를 사용한 전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에너지를 궤도 전차에 사용하는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20일 칭다오르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난처칭다오쓰팡(南車靑島四方) 유한공사는 지난 19일 칭다오에서 수소에너지를 사용한 전철 조립을 마쳤다.

난처칭다오쓰팡은 지난 2013년부터 수소에너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 최근 수소연료전지를 전철에 응용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번에 개발한 수소에너지 전철은 3분만 수소를 충전하면 100킬km를 달릴 수 있고,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70㎞에 달한다. 충돌방지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으나 아직 항속 거리가 짧고 관련 망을 추가로 완비해야 하는 문제점은 남아있다.

칭다오 당국은 이 전철에 실은 수소연료전지에서 공해물질 대신 물만 배출될 뿐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무공해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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