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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브리핑] 구글·인텔과 제휴…스마트시계 시장진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TAG Heuer)가 구글ㆍ인텔과 손잡고 스마트시계를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만든 시장에 애플에 이어 시계브랜드까지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태그호이어브랜드가 속한 브랑스 LVMH의 시계제작 책임자인 클라우드 비버는 최근 한 시계ㆍ보석박람회에 참석해 “올 4분기에 제품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스위스에서 만들어지겠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외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 표기는 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스마트시계 시장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시계브랜드는 스와치(Swatch), 브라이틀링(Breitling), 몽블랑(Montblanc), 프레드릭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 몬다인(Mondaine), 페스티나(Festina.)에 이어 7개에 달하게 됐다. 이처럼 시계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는 이유는 시장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칫 자신들의 시장기반을 IT업체들에게 빼앗길 우려도 있다.

조사기관 리서처스트래터지애널리시틱(RSA)가 전망한 스마트시계 시장규모은 올 해 2810만개다. 이는 지난해 스위스 시계업체들의 작년 한 해 수출량(2860만개)와 맞먹는다. 게다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이 약한 구글도 이같은 시계업체들의 스마트시장 진출을 반색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해 ‘안드로이드웨어’라는 파트너십을 통해 시계제조사, 칩메이커 등과 긴밀히 협조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확산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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