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소집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1월과 12월에 걸쳐 28일 동안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결승전은 카타르의 국경일은 12월 18일에 맞추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제프 블래터 회장./게티이미지 |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겨울개최로 인한 리그와 대표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3년 동안 A매치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폭염을 피할 수 없는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을 당시부터 논란이 시작됐고, 선정과정에 의혹도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겨울에 한창 시즌을 치러야하는 유럽의 빅리그 등은 강하게반발했다. 하지만 FIFA와 제프 블래터 회장은 개최지 선정 의혹과 겨울개최 논란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밀어붙였다.
리그 중간에 월드컵을 치르게 되면서 유럽리그들은 선수차출, 중계권 협상 등에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게 됐고, 이에 대해 FIFA의 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일전불사를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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