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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승리’ 네타냐후, 우파 연정 구성 착수
[헤럴드경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한 뒤 연립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19일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이후 우파 연정 구성을 목표로 보수, 유대교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에 돌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단일정당으로 최다인 30석을 차지한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우파계열의 정당들과 연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보수 정당들도 6~8석을 차지해 네타냐후의 연정 구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유대인가정당은 8석, 정통 유대교당 샤스는 7석, 토라 유대주의당은 6석, 베이테누당은 6석을 각각 확보했다.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한 중도 보수 성향의 쿨라누당도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집권시 쿨라누당 대표에게 재무장관직을 제안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정당이 연정에 모두 참가하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의석 120석 가운데 64석으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각 정당대표와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도 좌파인 시오니스트연합 공동 대표인 이삭 헤르조그는 이날 자신의 당이 새로운 정부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조그는 이날 이스라엘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시오니스트연합은 야권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네타냐후의 선거 운동은 “거짓말과 적대감, 인종차별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오니스트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24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됐지만 중도ㆍ좌파 중심의 연정을 꾸리기에는 의석수가 많이 부족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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