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홍콩 보건 당국인 위생서(衛生署) 산하 위생방역센터는 올해 들어 19일 정오까지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독감 사망자(133명)의 3배를 웃도는 것이다.

올해 겨울 독감으로 입원한 중환자 수는 53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6명의 2배를 넘었다.

독감 환자의 90% 이상은 변종 H3N2형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기존에 배포된 백신으로는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며 새 백신은 다음 달 이후에나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생방역센터는 시민들에게 독감과 다른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 환경ㆍ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