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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ㆍ日, “센카쿠 핫라인 속도내자”…4년만에 안보대화
[헤럴드경제] 중국과 일본이 4년여만에 정부 당국간 안보대화를 갖고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는 ‘핫라인’을 조기에 가동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차관보급인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 조리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외무 심의관은 19일 도쿄에서 열린 안보대화에서 우발적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을 조기에 운용하기 위한 작업을 가속화한다는 의견에 일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가급적 조속히 차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회의 시작때 스기야마 심의관은 “안보대화가 열린 것은 일중 관계 개선에 상징적인 일”이라며 “서로 (상대 측) 안보 정책에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정책의 배경에 있는 의도에 대해 흉금을 터 놓고 솔직하게 의논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 부장 조리는 “안보 정책에서의 (중일) 협력 강화는 지역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며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년 12월 시작된 중ㆍ일 안보대화는 2011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나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 심화, 역사인식 문제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이번에 4년여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11월 중ㆍ일 정상회담을 전후해 정부 간 대화를 서서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양국은 최근 당국간 대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일본 센다이(仙台)에서 열린유엔 방재회의를 계기로 중국 현직 장관(리리궈<李立國> 민정부장)이 3년만에 일본을 방문, 지난 15일 일본과 각료회담을 갖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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