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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도 ‘온라인TV’ 가세…PS 사용자 월 50달러에 판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소니가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에서 이용하는 온라인TV ‘뷰(Vue)’를 18일(현지시간)미국에서 출시, 애플에 이어 온라인T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출시는 미국에서 늘고 있는 유료TV 미가입 가구를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유료TV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15%로, 2007년 이후 최고다.

에릭 렘펠 소니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FT에 “케이블은 지난 10년간 크게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더 나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에서 PS를 보유한 가구가 뷰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NBC, CBS, 니켈로디언, 폭스, 디스커버리 등의 채널 묶음 상품을 월 이용료 49.99달러부터 69.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소니는 콘텐츠를 늘리고, 올해 미국 내 다른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PS3, PS4 사용자,특히 젊은 층을 더 붙들어 두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같은 접근은 유선 자체를 이용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소비 경향을 잘못 해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가 관심가질 만한 채널 묶음 상품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전통TV 요금을 끊고, 적은 비용으로도 방대한 양을 즐길 수 있는 소셜미디어, 대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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