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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프간 군 기지 철수 지연… 아프간 정부 요청인 듯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결정했던 미국이 군 기지 2곳의 철수가 지연되며 발이 묶였다. 미군은 올 연말까지 칸다하르와 잘랄라바드 2곳에 위치한 기지를 유지할 계획인데, 이는 최근 탈레반과 싸우고 있는 아프간 정부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정부가 아프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철수 계획을 늦출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절반으로 줄이고 카불과 바그람 기지만 유지하겠다는 계획이 수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오바마 대통령이 며칠 내로 미군의 철수 속도를 늦추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시기는 다음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내년까지 칸다하르와 잘랄라바드 기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키스탄과 중국은 아프간과 탈레반의 평화회담을 중재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의 개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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