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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가 한숨으로’…이동속도 너무 느린 성남~여주 복선전철 해결책은?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는 오는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에 급행노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현행 판교와 여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의 성남~여주선(총길이 57㎞)은 성남과 광주, 이천, 여주 지역 11개 정거장을 운행하며 시점에서 종점까지 대기 기간을 포함할 경우 42분(대기시간 포함할 경우 90분) 이 걸릴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도는 급행 노선으로 전환해 11개 정거장을 5개로 줄이면 1개정거장 당 3분씩 모두 18분이나 줄일 수있어 24분(대기시간제외)이면 도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주장하는 정거장 5곳은 판교, 이매, 곤지암, 부발, 여주역 등 5곳이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운영계획팀장은 “해당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개발과 교통편익 제공을 위한 것인데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 개통에 앞서 급행열차 운행을 시급히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구 팀장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상습정체 도로인 3번 국도를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면 급행열차 운행방식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또 최근 여주군의 시 승격과 광주·이천지역에 새로운 주거 단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도 급행열차 도입 이유로 내세웠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요역인 곤지암·부발·여주역은 부본선이 계획돼 있어 급행화가 가능하다”라며 “총사업비가 2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철도사업으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기대가 한숨으로 바뀌지 않도록 신속하게 급행화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행노선은 주요 역에만 정차해 운행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으로 1호선 인천행과 수원행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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