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인 21세기연구프로젝트가 미군과 유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이라크보디카운트(Iraq Body Count)가 집계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리아 내 사망자는 7만6000명 이상으로 2013년 7만3447명 보다 더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는 지난해 2만1000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고 아프가니스탄이 뒤를 이어 1만4638명이었다. 이슬람주의 조직인 보코하람으로 고통받는 나이지리아도 1만15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상당수 분쟁은 이슬람 극단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21세기연구프로젝트는 실제보다는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피터 앱스 프로젝트 최고책임자는 “분쟁 사망자수 평가는 매우 어렵고 대부분의 숫자가 아마 과소평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2013년과 2014년의 자료를 비교해 봤을때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주요 분쟁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분쟁 사망자는 8번째로 많았다.
지난해엔 최소 14차례의 전쟁이 있었고 이는 전년도 기록인 10회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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