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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보하이만서 일주일 새 2차례나 군사훈련…무슨 이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군이 베이징 인근 해역인 보하이만에서 최근 1주일 새 두 차례의 군사 훈련을 했다고 미국에서 발행하는 중국어 신문 다지위안이 18일 보도했다.

중국은 민감한 시기 때마다 보하이만 해역을 봉쇄하고 군사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두 차례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랴오닝해사국 사이트는 지난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해사 항해 경고문’을 게시했다. 13일 ‘13일 16시부터 20일 16시까지 보하이(渤海)만 해협과 황하이(黃海) 북부 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한다’에 이어 17일에는 “18일 8시부터 17시까지 보하이북부 수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어떠한 선박도 해당 수역에 진입을 금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번 군사훈련과 관련해 다지위안은 15일 방광암으로 사망한 쉬차이허우 부주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실세였던 쉬 전 부주석의 군내 잔당세력이 혹시라도 일으킬 수 있는 반란을 막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또 역시 최고위급 군 비리 인사로 꼽히는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음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해 7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기 직전인 4일과 7일에도 보하이만 해협과 황하이 북부 관련 수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했음을 상기시켰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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