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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의 한국 온라인 직구 늘어날듯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ㆍ중 양국간 해상 배송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 직구가 간편하고 저렴해질 전망이다.

18일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한ㆍ중 양국 간 전자상거래 물품을 항공편뿐만 아니라 인천-칭다오 간 배편을 통해서도 통관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일부터 시험 가동하기로 했다.

중국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한 상품이 페리를 통해 칭다오 물류센터에 도착하면 중국 내 택배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4~5일 내에 전달되게 된다.

칭다오는 한국과 인접한 산둥성 지역으로 현재 한국의 중국 수출품이 가장 많이 경유 되는 곳이다. 기존에 항공 운송으로 판매되는 전자상거래는 물류비가 비싸고 통관이 쉽지 않아 한국 정부는 중국에 전자상거래 물품의 해상 운송 허용을 요구해왔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8000억위안(459조원)으로 전년보다 52.5% 급성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물류·통관 경쟁력이 떨어져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한국의 중국 수출 확대가 쉽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관련 해상 운송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비를 30~50%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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