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제유가 하락 이유는 80년만의 최대 비축량 때문
[헤럴드경제] 국제유가가 하염없이 떨어있다. 이유는 당연히 공급과잉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때문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1.0%) 내린 배럴당 4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떨어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4센트(1.0%) 떨어진 배럴당 53.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된 공급과잉은 어느 정도일까.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억5200만 배럴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고 이는 80년 만에 최대 비축량이다. 여기에 동절기 수요가 끝나면서 원유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국제유가를 둘러싼 각종 주변 요인은 추가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산유국간 엇박자가 첫손에 꼽힌다.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은 유가 하락을 막고자 감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감산 의지가 거의 없다. 가격인상으로 시장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