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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 “2주간 만난 치한만 3명…출근이 무서워요”
[HOOC] 한 20대 여성이 지하철 치한들 때문에 출근길이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생각하기도 싫은’ 성추행 경험을 털어놓으며 남성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나이는 20대 중반이며 사회생활 2개월 차라는 글쓴이는 지난 2주간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세 번이나 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글쓴이의 첫 번재 성추행 경험은 만원인 지하철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갑자기 거친 숨소리와 함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다리 밑에서 꾸물꾸물 움직이더라는 것.

글쓴이는 “사람 손같기는 한데 진짜 손인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아침부터 왜 나한테 이럴까라는 등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적었다.

그 못된 손이 어떻게든 더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길래 글쓴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몸을 돌려 손을 탁하고 쳤고 치한은 슬금슬금 손을 뺐다고 한다.
그 다음은 지난 주 금요일인 13일 아침 출근길이었다. 누군가 계속해서 자기 하체를 글쓴이의 다리에 밀착시키고 비비는데 막상 또 성추행을 당하니 글쓴이는 “몸이 굳고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더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여성분들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남성분들은 그런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졌다면 도와주실수 있나요?”라고 반문하며 “남들 앞에서 멀쩡한 척 하면서 지하철만 타면 그렇게 변하는 치한들 옳지 않다. 제대로 삽시다. 좀!”이라고 호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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