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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서 어린이 살해 오인 짐바브웨 여성 불태워 죽여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근처 한 판자촌에서 어린 소년을 살해한 것으로 오인된 한 짐바브웨 여성이 성난 폭도들에 붙잡혀 산 채로 불에 태워져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숨진 여성은 산 채로 불에 태워졌으며 역시 짐바브웨 출신의 남자는 경찰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탈출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사건은 이 마을의 여덟 살짜리 남자 어린이의 사망으로 촉발돼 지난 13일 발생했다. 짐바브웨 출신의 남녀는 마을에서 주술사에 의해 어린이 살해범으로 고발됐다. 그러나 수사결과 소년은 감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 500여 명이나 있었고 피해자를 린치했다고 기소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여성 사망사건과 관련, 3명을 일단 공공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성난 군중들이 15일 밤 3명의 용의자 석방을 요구하며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더 많은 경찰력이 프리토리아 남서쪽 흑인거주지역 로디움에 배치됐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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