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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오덕] 프로젝터 품은 소니 ‘4K 핸디캠’ - 성능편
[HOOC=정찬수 기자] 소니 핸디캠(모델명 FDR-AXP35)은 압도적인 4K 해상도와 내장형 프로젝터를 탑재한 플래그십 비디오 카메라입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로는 불가능한 XVAC S 포맷을 활용한 100Mbps에 이르는 4K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 손떨림 보정 기능과 광학 10배 줌을 채용해 먼 거리의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죠. 가격은 169만9000원입니다. 기능과 화질을 타협한다면 저렴한 라인업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소니 핸디캠은 4K 해상도와 내장형 프로젝터를 탑재한 플래그십 비디오 카메라입니다.

소니가 가진 동영상 기술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제품의 매력입니다.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로 촬영되는 신뢰 높은 성능은 메뉴 구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맷에 따라 실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많지만, 굳이 건드리지 않고 REC 버튼을 누르면 될 정도로 믿음직합니다. 굳이 세세한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촬영 모드 버튼이 외부에 따로 있어 메뉴에 진입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초보자라도 간단하고 쉽게, 그리고 빠르게 촬영과 영상 확인이 가능하죠.

메뉴 구성은 간단합니다. 촬영모드를 고르고 REC 버튼을 누르면 끝. 물론 세세한 설정도 가능합니다.

ZEISS 렌즈와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 손떨림 방지 기술, 돌비 5.1채널 선형 PCM 사운드 등 구체적인 사양은 넘어가도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장시간 들어도 가벼운 보디(625g)와 쉬운 사용성입니다. LCD를 펼치고 REC 버튼만 누르면 기기가 알아서 판단해 최고 화질의 동영상을 담아냅니다. 풀HD 해상도는 1920x1080, 4K 해상도는 이보다 4배인 3840x2160입니다. 가로세로 폭 1㎝의 공간에 점의 개수가 네 배 증가하는 셈이죠. 4K 촬영분은 풀HD TV에서는 4분의 1 토막으로 잘라서 보거나,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향후 4K TV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매력은 더 커지겠죠.

파일 공유와 충전을 위한 케이블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스트랩 부분에 달린 케이블만 연결하면 됩니다.

데이터의 이동과 충전은 스트랩 부분에 숨어있는 자체 케이블이 해결합니다. USB 케이블을 꺼내고 충전단자나 PC에 꽂으면 바로 동기화 또는 충전됩니다. 따로 케이블을 챙기지 않아도 돼 편합니다. USB 단자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어 방전 걱정까지 덜어줍니다. 내장 스토리지 용량은 64GB. 4K 최고 화질의 영상을 약 1시간 가량 녹화할 수 있는 대용량입니다. 보디의 좌측에 있는 SD카드 단자를 통한 추가 메모리는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SD 카드를 꽂으면 어디에 저장할지, 이어서 저장을 할지, 또는 내장과 외장에 동시 녹화를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시 녹화는 백업을 겸비해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소니 전용 앱 ‘플레이메모리즈 모바일(PlayMemories Mobile)’ 호환은 여전히 편합니다. 와이파이로 찾아서 연결한 뒤 녹화나 파일전송을 하면 됩니다. 속도는 적당히 빠르며 기기 연동 안정성도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무선 원격 촬영과 파일 전송을 한 번의 연결로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예컨대 무선 원격 촬영은 촬영모드로, 파일전송은 공유모드로 연결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처럼 녹화와 앨범을 동시에 구현했다면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겠죠. 

스마트폰 연결은 꽤 유용합니다. 원격 촬영과 파일 공유가 동시에 이뤄지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말이죠.

내장형 프로젝터는 사용상 굉장히 유용합니다. 스마트빔 사용자라면 배가 아플 정도죠. 낮엔 추억을 찍고 밤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을 준비한다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나 방송을 프로젝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터 버튼을 누르면 외부 콘텐츠 또는 내부 저장 영상을 고를 수 있어 진입도 쉽죠. 밝기는 50lm이지만 한낮의 카페에서 보일 정도로 밝습니다. 소니 측이 밝힌 스크린 최대 크기는 200인치(508㎝), 선명함과 밝기를 고려한다면 약 60~80인치대 크기가 적절했습니다. 

내장 프로젝터는 스마트빔을 능가합니다. 충분한 공간만 제공된다면 최고 200인치까지 확대가 가능합니다.

촬영 옵션엔 ‘시네마톤 감마 컬러’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메뉴를 설정하면 영화 필름과 같은 초당 24프레임으로 설정됩니다. 프레임의 부드러움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거친 프레임과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실제 시네마톤을 설정한 뒤 같은 장면을 찍으면 강조된 대비로 인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의 선명도를 다르게 표현하는 것 같은 매뉴얼 초점 조절은 렌즈 바로 뒤 좌측 ‘메뉴얼’ 버튼을 누른 뒤 조절링으로 쉽게 적용하면 됩니다. 

최대 광각ㆍ망원 사진 예시. 품질이 높진 않지만 동영상 촬영 중 언제라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사운드는 포맷에 따라 5.1채널을 지원하거나 2.0 스테레오를 달리 지원하기 때문에 옵션을 만질 필요가 있습니다. 돌비 디지털 5.1채널은 AVCHD 포맷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XAVC S 포맷에서는 MPEG-4 선형 PCM 2채널 포맷을 지원하죠. 다채널 사운드를 원한다면 동영상 포맷부터 정해야 합니다. XAVC S 4K 또는 풀HD에서 고를 수 있는 프레임 수가 다를 수 있으니 메뉴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마이 보이스 캔슬링’ 기능은 촬영자의 목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전방에 있는 피사체의 목소리와 소리를 강조하고 싶다면 좌측에 있는 마이 보이스 캔슬링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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