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네슬레가 中서 1000만위안어치 커피를 불태운 이유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중국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맹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슬레사가 시장 전망을 잘못 내려 수백톤의 커피를 소각하는 일이 일어났다.

최근 중국경제망 보도에 따르면, 광동성의 동관에 소재한 네슬레 공장은 최근 유통 기한이 임박한 400톤의 인스턴트 커피를 소각했다.

소각된 제품들은 유통 기한이 임박해 반품된 제품으로 시장가치는 1000만 위안 이상으로 알려졌다.


네슬레 동관 공장이 이처럼 대량의 커피를 소각한 것은 1992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커피 시장에 여러 경쟁자들이 뛰어들며 네슬레가 점유하고 있던 시장을 잠식한 것이 이번 일을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네슬레는 중국 믹스 커피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커피숍 붐이 일고 수입 인스턴트 커피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맥도날드, KFC, 하겐다즈 등의 회사도 중국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네슬레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기회가 많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네슬레사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적지 않은 투자를 했지만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