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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트렌드 변화에 직면한 중국 경제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 경제가 3대 트렌드 변화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7일 발간한 ‘양회를 통해 본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보고서는 우선 중국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일대일로(一带一路ㆍOne Belt One Road) 프로젝트, 징진지(京津冀) 협동발전, 창쟝(長江) 경제벨트 등 지역통합 개발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철도ㆍ도로ㆍ수리ㆍ물류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권의 ‘일대’와 아세안 국가와 해상 협력을 기초로 동남아에서 출발해 서남아를 거쳐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로’를 합친 말이다.

특히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기존 신형 도시화 정책과 연계돼 중서부 지역 인프라 건설이 확대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와 온라인 중심의 소비구조 전환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정보통신, 관광, 교육ㆍ문화ㆍ체육 등 서비스 소비를 강조하며 내수확대 정책의 초점이 서비스 산업으로 이동 중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소비를 강조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장비, 정보네트워크, 집적회로, 신에너지, 신소재, 바이오, 항공엔진, 가스터빈 등 신흥산업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환경보호법 집행을 강화할 계획으로 향후 환경이 산업구조조정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리커창 총리는 “환경 관련법의 집행을 엄격히 함으로써 오염물을 배출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타격하고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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