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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투싼 가세 중소형 SUV ‘왕자’는 누구?
[헤럴드경제]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뜨거워졌다.

쌍용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의 Q3 등에 이어 현대차의 ‘올 뉴 투싼’까지 뛰어들어 중소형 SUV의 새로운 강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은 승용차에서 SUV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SUV 시장이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차급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2008년 대비 150% 성장하며 SUV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현대차

이런 가운데 국내 모델로는 티볼리와 QM3가 소형 SUV의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현대차의 올 뉴 투싼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투싼은 현대차가 2004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혼다 CRV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차량.

당시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페, 쌍용차의 코란도, 렉스턴 등 대형 SUV가 주류를 이뤘으나 현대차가 투싼을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차는 이번에 6년 만에 3세대 모델을 내놓았다. R 2.0 디젤 엔진 뿐만 아니라 7단 더블 클러치(DCT)가 장착된 U2 1.7 디젤 엔진 모델까지 추가했다. 주된 공략 대상은 20∼30대와여성고객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에 U2 1.7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도 6월께 티볼리 디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GM은 상반기 중 쉐보레 트랙스의 디젤 모델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알려져 국내 완성차업체간 SUV 경쟁은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데 신차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SUV 시장 자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가운데 소형 SUV 모델은 닛산 캐시카이와 폴크스바겐 티구안, 푸조 2008등이 꼽힌다. 특히 티구안은 현대차가 올 뉴 투싼의 경쟁 상대로 꼽은 차량이다. 티구안 2.0 TDI는 지난해 국내에서 8106대가 팔려 수입차 가운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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