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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인기요인 분석한 中 논문 화제
내용·배역·가치관 등 다각도로 분석
SBS 게임 버라이어티 예능 ‘런닝맨’의 중국판 ‘달려라 형제’가 큰 인기를 거두고 있다. 이미 시청률이 4%가 넘었다. 중국에서는 김종국, 이광수, 유재석, 개리, 지석진의 인기는 팬덤이 형성될 정도다. 중국에서는 지난 연말 ‘런닝맨’의 성공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논문까지 나왔다고 한다.(李海, “目的成功因素探析及示”, 究, 2014.12월호)

소현정 KBS 시사제작국 차장(베이징대학 연수)이 월간 ‘신문과 방송’ 2015년 3월호에 <“한국을 배워라” 문화산업 육성에 팔 걷어붙인 중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면서 중국 국영방송 CCTV가 발행하는 월간 ‘텔레비전 연구’ 2014년 12월호 실린 이 논문을 발췌, 정리했다.


소 차장은 “(중국에서) 한국 예능 콘텐츠가 어떻게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중국인이 분석한 ‘런닝맨’의 성공 요인은 곧바로 중국 미디어 업계가 한국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고할 만하다”고 썼다.

소 차장이 논문을 정리한 바에 따르면, 런닝맨의 성공 비결을 내용, 배역, 가치관, 시청자의 상호작용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고 한다.

첫째, 런닝맨이 내용 측면에서 제작 수준이 매우 높고 형식이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소 차장은 “둘째, 캐릭터 배치 측면에서 7명 고정출연진의 개성이 뚜렷하고 역할 배치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셋째, 프로그램이 한국의 민족문화를 보여주며 건강하고 적극적인 가치관을 전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째, 시청자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중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반영해 팬들의 정서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팬들이 보내온 게임 아이디어나 사연을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제작진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해당 논문을 정리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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