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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러시아 크림 병합 인정 못해"…인권 악화 우려
[헤럴드경제]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비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크림 병합은 국제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며 국제법 질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브뤼셀에서 EU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이날 EU 28개국 외무장관이 승인한 이 성명은 크림 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크림에서의 인권 상황 악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성명은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을 지지하기 위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자 크림 공화국을 무력점거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크림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시켰다.

EU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 이후 러시아 관련자 및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에 대해수차례의 제재를 부과했다.

EU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 책임이 있는 150명의 개인과 37개 단체에 대해여행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도 러시아를 제재했다.

EU 각료이사회는 지난 13일 EU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이들 개인과 단체에 대한제재를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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